궁금증 300문300답

이 책은?

여기 서평에는 올리지 않았지만 경제에 관해 궁금증이 많았을 때 읽어던 책 「돈의 흐름을 읽는 습관」 (차칸양(양재우)지음)의 소개로 읽게 되었다. 모든 일상이 경제에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현실에 대한 내 나름대로의 분석과 이해를 하고 싶었지만,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었다. 그런 고민과 이런 의문들이 생겼을 때 만나게 된 책이라 여러 번 듣게 되었다. 독서는 읽는 맛이 있지만, 조그만 더 깊이 들어가면 듣는 묘미가 솔솔 한 것 같다. 

 

읽어주는 책, 그것도 처음부터 끝까지 완독해주기도 한다. 하루면 족히 듣고, 중요한 부분은 메모하고, 더 궁금하면 구입해서 소장해 가면 평생 교과서로 삼아도 될 것이다. 이런 인연으로 읽기 시작했으며, 조금씩 실천을 하고 있다. 아는 것보다 실천이 더 중요하지 않던가!

 

이 책은 일상에 쏟아지는 수많은 경제뉴스에 나오는 경제용어, 경제현상, 경제관계, 경제흐름, 경제지표등을 듣고, 읽고, 바르게 해석할 힘을 키워주는 기본 서적이다. 무겁지 않게 일상에서 접했던 실재 경제 뉴스를 가지고 그 용어를 쉽게 설명해 내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책 두께에 대한 부담을 이길 수 있다면 책 내용은 한 결 가볍다. 누구가 목표나 목적이 생기면 묵묵히 그 곳을 가리키는 길을 따라가기만 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중간중간 그 목표나 목적이 퇴색되지 않게 스스로의 위안이나 꾸준한 칭찬이 필요할 지도 모른다. 목표를 얻은 후의 더 큰 기쁨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생각하며 끝까지 읽어 내려가는 것도 좋은 생각인 듯하다.

 

책에서 배우다

경제 뉴스를 듣거나, 읽을 때 내 눈과 뇌가 조금은 넓게 보는 힘이 생긴 거 같다. 막연하게 아는 체하는 것보다 직접 내 손으로 관련된 내용을 찾아보거나 조사하기도 하고 기록으로 남기기도 한다. 경제기사에서 경제 사건을 대할 때마다 그런 일을 왜 발생한 이유를 찾아보기도 한다. 뉴스나 경제기사는 그 사건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알려주기 않기 때문에 궁금증이 조금은 더 발생하게 만든 것이다.

 

그 사건에 대한 앞뒤를 짚어보게 만드는 힘이 만들어 준 것이다. 경제 뉴스나 경제 신문에 대해 조금씩 한 발자국씩 이해와 관련성, 현상에 대한 암기가 아닌 이해의 문을 열어주었다. 앞으로도 다른 경제 서적을 읽고 익혀 보다 더 경제적인 인간으로 살아가고 싶다.

 

 

꼭 기억할 문구는

P.68 : 경기 나쁜데도 금리 오를 때는 언제?

경기가 좋아지면 소비·생산·투자가 확대되면서 자금 수요가 커져 금리가 오른다. 반대로 경기가 나빠지면 금리가 내린다. 소비·생산·투자가 위축되어 자금 수요가 줄기 때문이다. 돈에도 수요 공급 법칙이 적용된다. 수요가 늘면 돈값 곧 금리가 뛰고, 수요가 줄면 금리가 내린다. 그런데 경기가 나쁜데도 금리가 오를 때가 있다. 언제 그럴까? 시중 자금 수요와 공급이 경기와 무관하게 움직일 때다.

 

P137 : 물가지수는 물가 동향뿐 아니라 경기와 돈 가치, 상품 수급 상태 등 경제동향을 알아보는 데 두루 유용하다. 어떻게 유용한지 하나씩 짚어보자. 첫째, 물가지수를 보면 경기가 좋은지 나쁜지 판단할 수 있다. 경기가 좋아지면 재화 수요가 늘어 물가가 오른다. 나빠지면 반대로 수용가 줄어 물가가 떨어진다. 물가가 경기를 반영하는 셈이다. 결국 물가지수 수치가 커지는지 작아지는지 보면 경기가 어떤지 대략 알 수 있다.

 

P421 : 우리나라 수출업체는 '원 저' 때 득실 계산이 간단치 않다. '원 저'로 수출품의 판매가 경쟁력은 높아지지만, 원자재 수입 비용이 올라 제조원가와 생산비 부담이 높아지는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 수출기업 중에서도 부품의 수입 비중이 높거나 국산화 비율이 낮은 품목을 주로 수출하는 경우는 수출 증가보다 수입 원자재가 인상에 따르는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득 보다 실이 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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