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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넛지, 부드러운 개입

by 책읽고생각하며쓰기 2023.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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넛지
2017 노벨경제학상 수상 1주년 기념 리커버판 『넛지』. 암스테르담 공항에서 소변기에 파리 모양 스티커를 붙여놓는 아이디어만으로 소변기 밖으로 새어나가는 소변량을 80%나 줄일 수 있었던 이유는? 구매 의사를 묻는 것만으로 구매율을 35% 올릴 수 있는 이유는? 작은 그릇에 먹으면 보다 효과적으로 살을 뺄 수 있는 이유는? 디지털 카메라에서 '찰칵' 소리가 나는 이유는? 높은 금연율 뉴스가 더 많은 금연을 유발하는 이유는? 행동경제학을 경제학계에 널리 알린 경제학자와 법률정책자인 두 저자는 똑똑한 선택을 유도하는 선택설계의 힘을 '넛지'라 부르며 새롭게 정의한다.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넛지(nudge)'는 팔꿈치로 슬쩍 찌르다, 주의를 환기시키다란 뜻을 지니고 있으며, 여기에서는 타인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을 뜻한다. 옆사람의 팔을 잡아끌어서 어떤 행동을 하는 게 아니라, 단지 팔꿈치로 툭 치면서 어떤 행동을 유도한다는 의미인 것이다. 이 책은 개인투자에서부터 자녀교육, 식생활, 자신이 옹호하는 신념에 이르기까지, 인생을 살면서 수많은 사항들에 대해 수시로 결정을 내려야 하지만, 부적절한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이야기한다. 저자들은 인간이 실수를 반복하는 이유가 갖가지 편견 때문이라며, 사람들이 체계적으로 틀리는 방식을 연구해 현명한 선택을 이끌어 내는 방법을 다양한 예를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한다.
저자
리처드 탈러, 캐스 선스타인
출판
리더스북
출판일
2018.11.23

인트로

 넛지는 부드러운 개입을 뜻합니다. 이 넛지가 필요한 이유는 지금과 같은 자유민주주의 시대에, 자본주의 시대에 정부가 나서서 강압적인 방법으로 어떤 정책을 내세우면 반발심이 생기고, 들이는 비용에 비해 효과는 떨어지니 정부나 기업이나 조직의 선택적 설계자가 나서서 부드러운 개입으로 이끌어 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합니다.

 

선택 설계자는 사람들이 결정의 배경이 되는 상황이나 맥락을 만드는 사람을 말합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사소하고 작은 것이어도, 사람들의 행동방식에 엉청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럴 때 바로 '넛지'를 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넛지라는 것은 사실 특별하지도 거창하지도 않은 이론입니다. 이미 인간사회에 만연한 일종의 행동패턴에 불과한 것입니다.

 

넛지에는 인간과 이콘이 나옵니다. 이콘이란 호모 이코노모미쿠스의 약자이며 경제적이고 항상 합리적인 생가을 하는 인간을 말합니다. 또한 아인슈타인처럼 사고하고, 컴퓨터처럼 뛰어난 기억용량을 갖고 있는 존재처럼 느낍니다. 합리적인 인간이라는 이상향적인 존재로 봐도 됩니다.  인공지능에 거기에 가깝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에 반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계산기없이  계산을 할 때 어려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에 반해 보통의 인간은 합리적인 생각을 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인간은 이콘과 다르게 본능을 가지고 태어나기 때문에 두 가지 사고방식을 지니고 있습니다. 

본능적, 즉각적, 직관적, 노력이 필요 없는 자동시스템 사고방식과 시간도 필요하고 심사숙고하며 노력이 필요한 숙고 시스템 사고방식이 그 두 가지입니다.

 

넛지에서 인간은 너무 과도하게 자동 시스템에 의존해서 실수를 저지르기도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보험을 들거나 노후에 연금을 가입하거나, 주식투자를 하거나 적금을 드는 건 우리 인생에서 아주 중요한 선택입니다. 진짜 중요한 일, 큰돈을 쓰는 일에는 자동 시스템을, 비용도 적고, 적은 돈을 쓰는 일에는 숙고 시스템을 작용을 합니다. 이래서 부드러운 개입, 넛지가 필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콘은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반드시 숙고 시스템을 사용하여 점검합니다. 그러나 인간은 생각해보지도 않고, 즉흥적인 자동 시스템이 제공하는 답을 따라갑니다.

 

넛지의 주요 목표중 하나는 사람에게 세상을 보다 안전하고 편한 곳으로 바꾸는 방법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비합리적 선택의 예

인간이 얼마나 비합적인 선택을 하는 지, 숙고 시스템이 아닌 자동 시스템이 끊임없이 반응하는 지에 넛지가 왜 필요한지 에 대한 그 예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준선 설정 및 조정

기준선 설정 및 조정이란 각자 자신이 알고 있는 수치로 모종의 기준선을 설정하여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조정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인간의 기준선에 따라 인간의 반응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자선단체들은 기부를 요청할 때 기준선을 높게 설정할 때가 적게 설정했을 때보다 더 많는 액수의 기부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기준선 설정이 사람들의 기부금 액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입수가능성 발견

입수가능성 발견법이란 허리케인이나 핵전쟁, 테러, 광우병, 악어의 공격, 조류 독감 등을 얼마나 걱정해야 합니까?라는 질문에 관련 사례들이 얼마나 쉽게 떠오르니냐를 토대로 각 리스크의 확률을 추정한다는 얘기입니다. 관련된 사례가 쉽게 떠오를 경우, 그렇지 않을 때보다 훨씬 더 겁을 먹고 걱정할 것입니다. 예를 들면 살인 대 극단적 선택 중 어느 것이 더 많을 까요?라는 질문에는 살인을 선택하는 것이 무섭고 두려운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살인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살인사건은 대부분 뉴스에서 빨리 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핵전쟁, 테러, 비행기 사고, 살인 등과 같은 것은 우리 주변에서 일어날 확률이 매우 적은 것이지만, 사람들은 이것들에 대해 더 큰 공포를 느낍니다. 테러를 대비하기 위해 공항에 군과 경찰등을 배치하고, CCTV등 설치를 확대하는 것도 맞지만,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막기 위한 상담전화 또는 사회적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더 많은 예산를 편성해야 하는데, 예산 배분이 잘못 될수 있으니 이런 상황에 부드러운 개입 '넛지'가 필요한 것입니다.

 

유사성 발견법

A가 B의 범주에 속할 가능성을 판단하라는 했을 때, A가 B의 이미지나 모형과 유사성을 스스로 물어봄으로써 그 답을 찾아낸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무작위의 결과가 정확히 어떤하지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무작위로 진행된 결과물을 보며 사람들은 종종 특정한 현상들이 뭔가 대단한 의미가 있는 것처럼 생각하지만, 그런 현상들은 단순 확률에 기인하는 것입니다.

 

손실기피

사람들은 본래 이익보다 손실을 싫어하고 더 두려워하는 존재로 보고 있습니다. 손실기피는 현재 갖고 있는 것을 유지하고자 하는 강력한 욕망을 창출하고자 합니다. 만약 손실이 발생하는 것을 원치 않아서 현재 가진 것을 포기하지 않으려 한다면, 손실이 없는 경우에도 했을지 모를 거래도 거절할 것입니다.

 

현상유지 편향

사람들은 보통 관성에 따라 현재 상황을 유지하려는 경향을 보입니다. 자율자석제가 아닌데도 앉았던 자리만 앉는 사람들, 버스, 지하철에서도 마차가지입니다. 변화 자체를 싫어하는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맺음 말

저자는 넛지로 세상이 보다 좋아지기 바랬으며, 분야를 떠나 적용해 보라는 의미에서 수많는 예시와 사례를   빼곡히 적어 놓은 책입니다. 실제 유지 생활에서 필요한 넛지가 어떤 것들이 있는지 공감해 보고 고민해 보며 잘 활용한다면 좀 더 좋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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